진드기에 물린 자국은 가려움증과 염증을 유발하고, 심각하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과 진드기 물린 자국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드기란 무엇일까?
진드기는 거미와 가까운 친척인 거미강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진드기는 8개의 다리와 입술 모양의 치아를 가지고 있으며,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습니다. 크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3mm 정도로 맨눈으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흡혈할 경우 10mm 정도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진드기는 숲이나 풀밭과 같은 습한 곳에 서식하며, 피를 빨 때는 입 부분을 피부에 깊게 박아 넣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진드기의 위험성
피부 손상: 진드기가 피부에 달라붙으면 피부에 작은 상처가 생깁니다. 이 상처는 가려움증과 염증을 일으키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진드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피부에 삽입된 침이 염증을 유발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성 질병: 진드기는 감염성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사슴 진드기는 라임병을 유발하는 세균이나 바베시아증을 유발하는 원충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로키산 홍반열이나 에르리히증을 유발하는 세균을 운반하는 진드기 종류도 있습니다. 살인 진드기라고 악명이 높은 작은 소참진드기는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며,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되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라는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킵니다.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은 10~30%에 달합니다. 고열, 인후통, 기침,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가피 형성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바실러스균 감염증, 바보니오증, 리코츠키아 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성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면역계 장애: 진드기 물렸을 때의 또다른 위험성은 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린 후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라임병은 피부, 관절, 신경계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후 면역계가 약해지면 다른 병에 감염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가려움증과 피부염: 진드기에 물린 부위는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으며,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간혹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이 심해지면 부어오르거나 고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진드기 마비: 일부 진드기는 타액에 독소를 분비하여 인간의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진드기 마비라고 하며, 허약감, 피로감, 초조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며칠 후에는 다리부터 시작하여 전신으로 마비가 확산되며, 호흡근육까지 마비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
발진과 가려움증: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은 피부에 작은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반점은 가려움증과 염증을 일으키며,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고, 때로는 부은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발진은 주로 진드기가 물린 부위 주변이나 사타구니, 가슴, 겨드랑이, 복부, 종아리 등에 나타납니다.
고열과 오한: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면 고열과 오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진드기가 옮긴 감염성 질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인 고열과 오한은 몸살감과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두통과 인후통: 두통과 인후통도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면역계가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고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두통과 인후통은 기침, 구토, 배 아픔, 관절통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통과 관절통증: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고열과 발진과 함께 나타납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에는 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며, 움직임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라임병의 경우, 관절에 심한 통증과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진과 가피: 진드기 물렸을 때, 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피부에 1cm 정도의 반점이 생깁니다. 이 반점은 수일 내에 상처로 변하고 가피가 형성됩니다. 가피는 주로 사타구니나 가슴, 겨드랑이, 복부, 종아리 등에 나타납니다. 가피는 피부 손상과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혈소판 감소와 출혈: 혈소판이 감소하는 것은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 중에서도 심각한 증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에 많이 나타납니다. 혈소판은 혈액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로, 감소하면 출혈 경향이 증가합니다. 이때는 잇몸이나 코에서 피가 나거나, 피부에 멍이나 자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내장출혈이나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병증: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을 방치하여 감염성 질병이 악화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SFTS는 신부전, 패혈성 쇼크, 의식 저하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사율이 높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기관지염, 심근염, 폐렴, 수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목숨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진드기 물린 자국 관리 방법 7가지
진드기 제거: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드기를 제대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끝이 뾰족한 핀셋을 이용하여 진드기의 머리나 입 부분을 잡고 천천히 당겨서 제거해야 합니다. 미끄럼 방지용 장갑을 착용하고 진드기를 미끄럼 없이 부드럽게 당겨내야 합니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 진드기의 머리가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진드기의 몸을 잡거나 세게 누르면 안 됩니다. 또한, 바셀린이나 알코올, 성냥 등의 자극제를 사용해서도 안 됩니다.
소독 및 냉찜질: 진드기를 제거한 후, 진드기 물린 자국을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닦아준 뒤, 소독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로 감싸줍니다. 진드기가 피부에 침을 내뿜으면서 생기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쿨팩이나 냉찜질을 해줍니다.
로션 및 크림: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줍니다. 칼라민 로션, 바르는 항히스타민제, 혹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가려움증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로션이나 크림은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가장 좋을지 확실하지 않다면 약사의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구 의약품 복용: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애드빌 등의 이부프로펜 또는 클래리틴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서 통증과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단, 다른 알레르기 의약품을 이미 복용하고 있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베이킹 소다 반죽: 베이킹 소다와 소금을 2:1 비율로 섞어서 물을 부어 반죽으로 만들고, 면봉으로 반죽을 상처에 발라줍니다. 10-20분 후에 반죽을 닦아내면 진드기 물린 자국의 독소를 제거하고 가려움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회복 과정도 촉진될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활용: 진드기 물린 자국의 붓기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효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과일과 채소들이 있습니다. 파파야를 얇게 잘라 한 시간 동안 상처 위에 올려두거나, 진드기 물린 자국에 양파를 문질러주는 방법 또는 마늘 하나를 으깨서 상처에 발라주는 방법 등이 효과적입니다.
젖은 티백 활용: 따뜻한 물에 티백을 우려내고, 젖은 티백을 진드기 물린 자국에 15-20분 정도 대고 있으면 가려움증이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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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과 진드기 물린 자국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진드기는 작은 곤충이지만 큰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만약 물렸다면, 오늘 알아본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을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진드기 물린 자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피부와 몸을 위해 진드기에 대해 잘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